나이 47세의 청년실업가 ㈜애가건설의 김기표 대표는 월야면 출신이다. 평소 남다른 효심과 애족정신의 바탕위에 자신의 고향 함평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애향정신으로 함평고을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개념을 주거만이 아닌 안락한 삶의 공간으로 꾸려야한다는 신념으로 일하는 그를 만나 한차원 높은 사업에 대한 신념과 함평의 미래에 대한 소신을 들었다. (편집자 註)
1. 부모님께서는 고향을 지키시며 평생을 살아오셨는데 김 대표께서 건설업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인지요.
- 저는 1남4녀 중 셋째로 태어나서 함평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을 졸업하고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늘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랐습니다. 광주건설회사에 근무하면서 공동주택업무를 담당했을 때 고향에 계신 부모님 집을 제가 직접 집을 지어드려야겠다는 것이 저의 꿈이 되었습니다. 2016년 그 꿈을 이루면서 함평에 주거환경이 부족함을 알고 건설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지금 나이가 47세이면 이곳 함평의 경우에는 아직은 어린나이로 생각하는데 이처럼 젊은 나이에 함평의 미래를 생각하며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개척자적 사명감을 갖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 건설업을 운영하면서 수익이 우선이 되는 기업 보다는 신뢰가 우선인 기업이 목표가 되었고, 목표에 맞게 내 가족이 살기 위해 더욱 더 편안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당초 함평읍 중심지인 내교리 일원에 조금은 가꾸어지지 않은 곳에 ‘백년가’ 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건물을 만들어 냈을 때 저를 포함한 많은 함평인 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곳에 ‘백년가’를 건축하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요.
- 말 그대로 백년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 짓는 것이 목표였기에 그에 맞는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부지를 찾던 중 함평의 중심지역인 이곳이 소홀히 방치되고 있음을 보고 이곳부터 주거문화를 활성화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백년가라는 이름으로 생활 빌라를 만들어냈지요
4. 제가 알기로는 광주은행이 들어선 건물을 매입하여 지역발전 전진기지(?)로 삼으신 후 함평학다리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까지 건립하여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계획으로 이런 일들을 추진하고 계신지요.
- 제 고향 함평에 수익이 목적이 아닌 최고의 집을 짓는 게 목적이었기에 수산봉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정남향의 토지를 매입하여 아파트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에 걸맞게 모든 원자재를 직접 고르고 앞으로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서 함평에 최고의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하면 그저 주거만 생각하는데 저는 안락하고 편안한 삶의 공간으로서 최고의 아프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5. 김 대표께서 청년정신으로 이러한 일들을 추진하고 계시는데 고향 함평에 이런 일들을 추진하면서 느끼시는 소회는 어떠한지요.
- 앞으로 공동주택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주들은 백년가아파트보다 더 나은 아파트를 짓고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함평에 딱 맞는 아파트를 짓는데 저희 백년가 아파트가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6. 광주와 인접하여 있는 고을로 나름의 입지적 조건과 갖추어진 자연환경 등을 살필 때 지역발전 요인과 역량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김 대표께서 보시는 함평발전의 견해를 솔직히 말씀하신다면?
- 우선 주거문화라 생각합니다. 이젠 함평에도 광역시에 버금가는 다양한 주거문화가 구축되어 함평군민과 함평을 사랑하는 외부인도 언제나 주거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를 개발했으면 합니다.
7. 수년간 고향 함평발전을 위해 일하시면서 피부로 느끼신 지역발전을 위해 꼭 고쳐져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군민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를 지적하여 말해 주신다면?
- 지적보다는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내 생각과 의견이 맞지 않을 수 있기에 서로 인정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옛 선배님들의 정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저와 이웃이 되길 바랍니다.
8. 김 대표의 향후 기업운영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 내 고향 함평에 다양한 주거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연립형 타운하우스를 짓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단지 개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9. 오늘을 사는 함평의 군민들 특히,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 기회에 한 말씀 부탁합니다.
- 젊음은 큰 자산입니다. 누군가는 자신이 큰 자산임을 깨닫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나보다 남을 배려하며 눈앞에 보이는 나의 이익보다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 자산을 키워가세요.
10. 마지막으로 김대표께서는 남다른 효심과 특히 일가종친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사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자식된 도리이지요. 그리고 어르신들을 모시는 것은 아버지께서 강조하셨던 일이고요. 저는 광산김가 인데 종친일가 분들을 아끼며 돕고 사랑하고 애족하는 것 또한 누구나 당연히 실천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대담･정리/김명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