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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석] 희망의 경자년(庚子年) 일어서라 경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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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남도의원(순천1)
함평군민신문 hppnews@hp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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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모두가 달력을 바꿔달면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굳은 새해 결심을 할 것이다. 필자도 일찌감치 집안의 달력을 새 것으로 갈면서 2019년이 지나면 전남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상상해보았다. 이내 궁즉통 극즉반(窮則通 極則反)이란 말이 떠올랐다.

궁하면 통하고 극에 달하면 반전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 아닌가. 오랜 시름을 겪어온 전남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천년 미래 비전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남해안 관광, 신성장산업, 농수축산물 등 다양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올해도 예년처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또 많은 기회도 함께 찾아올 것이다.

그 중에서도 경제성장률 상향제시와 오는 4월 총선은 뺄 수 없는 주요과제이다. 경자년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경(庚)은 하얀색을 뜻하며, 자(子)는 아들 자, ‘아들, 자식’의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동사로는 ‘번식하다’, 명사로는 ‘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른바 ‘하얀 쥐의 해’로 ‘쥐띠 해’를 뜻한다. 이는 곧 어둠 속에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한다는 것으로 번성과 번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흰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 쥐이자 매우 지혜로워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데다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나다.

2020년에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하더라도 바위처럼 꿋꿋이 그리고 강하게 흔들리지 않는 버팀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올 한해 정부의 키워드는 단연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마주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한반도 정세는 다시 갈림길에 섰다.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과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는 어지럽고 불확실하다. 활력을 잃어가는 경제는 더 암울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감소와 청년실업 등 구조적 문제는 악화일로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경제환경도 불투명하다. 올해 총선과 맞물려 진행될 정치권 지각변동은 예측불허다.

우리 앞에 놓인 국내외 경제환경이 그리 녹록지 않다. 이런 난국을 돌파하려면 시장과 소통하는 길밖에 없다. 기업을 옥죄는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 활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

노동시장의 패러다임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자율성과 유연성에 기반한 형태로 혁신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가, 경제인이 존중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반시장 정책들을 과감히 수정, 기업인의 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주체는 결국 기업이다. 경제 활성화 없이는 그 어떤 국가적 목표도 이룰 수 없다.

건설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 다행히 올해 총 100조원 규모의 건설투자 계획이 잡혀 있어 산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과 건설인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토건족’이란 비아냥은 더 이상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설산업도 지속 가능한 발전 여건 조성 및 이미지 개선 등 더 나은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020년, 그냥 앉아 있을 수는 없다. 곳곳에 절망과 회한이 있더라도 이를 희망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세상은 이미 결정된 것이지만 삶은 아직 변화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말이 있다.

올해는 절망이 없는 희망이 가득하길 빌며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날씨만큼이나 몸도 마음도 움츠려드는 시기이다.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이 오듯이 올 한 해 어려웠던 일, 안 좋은 일 모두 잊고 새해에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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